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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에 술먹고 놀았느냐...는 핵심이 아닌듯

posted-at2013.01.18 14:19 :: posted-inProgramming/ETC :: posted-byNarrL



http://tikifr.egloos.com/5113232 (획득형질은 유전되지 않는다 T_T)


내주변에 학창시절에 술먹고 놀았고, 스타크래프트건, 디아블로 죽어라 팠던 사람들 많다. 
(나는 능력이 없어서 그짓을 못했을뿐)
문제는 그들이 과거에 어쨌건 현재 기준으로 보면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코딩 조낸 잘한다. 
나보다도 낫다.

그런데, 문제는 남들은 능력되서 할거 다하면서 기술이건 영업이건 다 익혔는데
자신은 쥐뿔도 없으면서 <나이 먹었으니 대접(=돈과 직급과 인센티브)해 달라>라는 놈들이 꽤 있다.
그 요구의 기준은 오직 나이뿐이다.

"나이 안먹어도 능력되면 대접 다 해주거든요~"라고 말해줄려다 여러번 참았다.

몇년전 일본에서 만난 자칭 경력 5년차 경력 프로그래머 얘기인데, 
워낙 할줄 아는 일이 없어서 플루차트라도 그리라고 했더니 괴발새발 사각형 몇개 그려놓고는 눈치보면서 칼퇴근.
플루차트를 괴발새발 그려놔서 핀잔 좀 줬더니, "마우스가 안좋아서"라고 핑계를 대더라.
근데 그 마우스는 본인 손으로 직접 고른 10만원 가까운 고급 마우스라는게 개그. (비용은 구입때 회사에서 결재했음)
결국 프로젝트 중간에 본사로 돌려보내버렸는데, 아무도 섭섭해 하는 사람이 없었다.

ps>
2주전에도 나이를 똥꼬로 먹은 협력사 놈이 스케쥴 말아먹고도 껄떡대길래 협력사로 돌려보내줬다.
클래스 하나 못만드는 놈이 자칭 C++ 고급 기술자래...ㅋㅋㅋ
(첫날부터 비상주로 근무하겠다고 우기길래, 2주 지나도 답이 안나와서 결국 윗선에 보고해서... 소속사가서 맘껏 놀수 있게 만들어줬다. 
 나중에 나 없을때 찾아와서는 어떤놈이 꼬발랐냐고 물었다고 한다. 
 소리안나게 곱게 짜를걸 고맙다고 생각해야지... 경영진 귀에 들어가면 회사 전체가 계약해지가 될 수도 있다고!!!)
 비상주로 근무할 수 있게 소스도 외부에서 동작하게끔 커스터마이징 해달라는 ㅅㅋ는 살다살다 처음봤다. 
 저녁 10시까지 죽어라 코딩 & 문서작업 하고 있는 내가 노는 걸로 보였나?)

ps>
몇년전 일본 일할때 얘긴데
일본 사장님이 고등학교 갓나온 꼴통(처음에는 꼴통인줄 몰랐지)을 입사시킨 적이 있는데
1년만에 팀에 신입 사원이 들어오자 모든 팀원 앞에서
"야. 앞으로 <나한테> 선배 대접 잘해" 라고 해서 팀원 모두를 기겁하게 한 적이 있다. 
역시 꼴통들은 나이를 똥꼬로 먹고도 나이 대접은 받고 싶어 한다니까....




아.. 존내 공감

  1. guest iconabcmart2013.08.21 18:22

    특히 한국이 심하죠 나이가 벼슬인 웃기는 나라… 존대말을 쓰고 한살 차이라도 호칭이 달라지는 등 기본적인 생활문화가 이런 현상에 크게 기여하는 듯

어플을 만들고 싶을 때 배워야 하는 것들

posted-at2012.10.06 20:09 :: posted-inProgramming/ETC :: posted-byNarrL

오늘 지인이.. 어플을 만들고 싶다면서 뭘 해야 되는지 물어봤습니다.

지인의 신분은 군인인데, 이제 제대를 3달 앞둔 말년이라 남는게 시간이니.. 

제대하면 바로 작업 들어갈 수 있도록 지금부터 공부를 해놓겠다는 취지.

기본적으로 c언어는 공부 했다고 하길래, (C++말고 C요) 안드로이드에 대해서 알려줬습니다.

(아이폰 개발은 맥켄토시나 기타 등등의 장벽이 있으니)

안드로이드 어플을 만드려면 무슨 지식이 필요한가.. 곰곰히 생각해보니



일단 첫번째로 자바를 공부해야 겠죠.




근데 이사람이 객체지향이 뭔지 자료구조가 뭔지 몰라요. 가볍게 디자인패턴도 알아야 되겠고

이클립스가 뭔지도 몰라요.

   



그리고 안드로이드

 




근데 이사람이 게임을 만들고 싶대요. 그것도 온라인으로 여러명이 즐길 수 있는..

그럼 안드로이드 게임을 개발할 수 있게 해주는 라이브러리가 필요하겠네요.

cocos2d 라던가 Unity3D 엔진 같은거 말이죠.

 

아니 이런 ㅅㅂ 안드로이드용 cocos2dx 책은 없네 ! 그럼 알아서 인터넷 찾아보고 배워야죠뭐




네트워크 개념도 전혀 없으니

이런거 하나 읽어봐야 겠고..




db랑 서버도 필요하겠네요. 

SQL, 서버...

 




써놓고 보니 아니 ㅅㅂ 이게 다 뭐야? 뭘 이렇게 많이 알아야되 고작 어플 하나 만드는데 소리가 나와요..

근데 it가 원래 이래요. 뭘 하려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결국 공부해야할 것 들은 산더미처럼 쌓이고..

게다가 새로운 기술들이 계속 나오고 이것들이 몇년 간격으로 세대교체를 이루니.. 

그래서 이런 책들도 쏟아져 나와요.


   




사실 독할일 경우에 일일히 책 찾아 읽어보면서 공부하는게 가장 좋긴 하겠지만,

기본적으로 그쪽 분야에 잘 아는 지인을 이용한다면 굳이 저런 노고를 들이지 않아도 금방금방 쉽게 배울 수 있어요.

또, 저런 과정들을 모두 스킵해버리고 '안드로이드 게임개발 무작정 따라하기!' 같은 책(실제로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한권 사서 뚝딱 개발해버려도 되긴해요.

근데 그랬다가는 나중에 정말 제대로 피봅니다. 이건 여타 학문들 공부할 때도 마찬가지인 것 같네요.



IT업계의 흔한 테크트리 (첫번째)

posted-at2012.10.05 10:23 :: posted-inProgramming/ETC :: posted-byNarrL

지난 1년간 벌어진 일인데
유머란으로 보낼까 하다가, 그냥 IT에 씁니다.
(4개로 나눠 올릴건데 오늘은 그 첫번째)

일단 전체적인 스터디 테크트리.






























일단 C/C++/MFC 경력 프로그래머로 취업합니다. 흔한 일이죠.
취업한 회사는 솔루션을 팔아요. 이름만 대면 알만한 솔루션이예요.

새로운 회사에 취업했느니 평소처럼 멋있게 코딩/디버깅 해주지...라고 생각했는데 소스가 조낸 어려워요. 
내가 세상 헛산 것을 알았어요.
그래서 쪽팔림을 무릅쓰고 출퇴근 시간과 주말에 C++부터 다시  공부했어요. (집에가면 자기 바빠요)
부족한건 메꾸면 되니까... 여기까지는 문제가 없었어요. 






근데 회사 제품 베이스가 EXE가 아닌 DLL이네? DLL기초밖에 모르는데, 온통 DLL이네 ~
DLL이 DLL을 물고 들어가네.... 어~ 쓰러질 것 같애.
DLL 특별히 가르쳐주는 책이 없으니 윈도 아키텍쳐부터 파야죠.
게다다 RTTI 를 거의 유사하게 활용하네?  책 다시 읽고.
(윈도 깊이 알고 싶은 분은 Windows vis C/C++ 책 추천합니다)
머리를 싸매고 dll 관련 툴들과 책을 독파한 결과... 메커니즘에 관한 감을 잡음 !!!






네트웍 삑사리도 터지네요. 고객 환경 모르니까 ㅈ되는구만.
고객이 NTLM인가하는 NT 환경이라네... 
까짓거 이기회에 WinServer 좀 봐주지..근데 뜨악~(하룻강아지 범무서운줄 모르고 덤빈격임. 덕분에 액티브 도메인 세팅법과 가상머신 멀티로 다루는 법은 배웠음)
WinSock관련해서 TCP/IP 다시 한번 더 보고.
시스코 관련은 지난 회사에서 했던 일인데, 그냥 꼽사리. (CCNA 공부하다 바빠서 멈춘상태)










패닉 나서 디버깅하는 일이 간간히 터지네.
디버깅 노하우 업 ! (근데 어렵네)
아직도 WinDbg는 잘 못씀. 2012년에는 원하지 않아도 자주 쓰게 될 것 같고요.









드디어 담당이 생겼어. 
이것저것 맡았는데, 그중 하나가 ActiveX 야. 우리말고 고객 ActiveX 대응 !!!
헐 OCX, ActiveX 모르는데 ㅈ됐네.
하지만 뭐 별거 있겠어라고 하룻강아지 범무서운줄 모르고 덤빈 사건 발생!!! 
다중상속/IUnknown/자동화/ATL/...   하나같이 충격과 공포네~
책은 한권만 올려놨지만, OCX&ActiveX 관련책은 거의 다 가지고 있음.
(지금은 직접 담당하고 있지 않지만 아직도 그 후유증을 앓고 있어요. 틈틈히 공부중~)









VC++로 OCX 동작 검증할려니 생산성이 안나와서 VB로 검증하는데
VB 필요한 만큼은 배움








대충 이정도로 C/C++/MFC/OCX 관련 테크트리를 마칩니다.
(책중에는 캡쳐를 구할수가 없어서 제목만 맞는 것을 올린 것도 있어요)

아직 3개 더 남았네요. (J로 시작하는 놈과 embedded 관련과 가타등등)

(요약) IT 하지 마라.

http://tikifr.egloos.com/5088610


비기술자들이 생각하는 기술적 난이도

posted-at2012.10.04 10:33 :: posted-inProgramming/ETC :: posted-byNarrL


늘 투닥투닥하는 시츄에이션

> 갑       : 요것만 어떻게 좀 잠깐만에 안될까?
> 기술자 : 그건 M/M상 안되거든요.
> 갑       : 다해 달라는 것도 아니야. 요것"만" 어떻게 좀 어떻게 해달라는데 왜 이렇게 까칠해?
> 기술자 : 그렇게 쉽게 되면 벌써 해드렸죠. (니가 해봐라 10장생아~)

언제나 이런 빌어먹을 "갑"들이 있지.
위의 글을 기술자가 아닌 사람이 이해하기는 힘들테니, 인문학 적으로 표현하면 아래와 같다.

> 갑       : 너 천안에 잠깐 걸어갔다 오면 안될까?
> 기술자 : 걸어서 갔다오는 건 하루이틀에 안되거든요.
> 갑       : 부산까지 갔다와 달라는 것도 아니야. 천안까지 잠깐 걸어갔다 오라는데 왜 이렇게 까칠해?
> 기술자 : 천안이 가까우면 벌써 걸어갔다 왔죠.  (니가 천안 갔다와라 10장생아~)

M/M 계산 못하는 (or 계산 하기 싫어하는) 10장생과 일하지마라. 
자기가 ppt 10장 만드는 것은 일주일치 일감이고, 남이 몇천라인 코딩해서 테스트까지 하는 일은 오전 일감이다.

(요약)
 IT기술 배우지 마라.


잡담 : 
비기술자들이 생각하는 기술적 난이도

C : 당연이 기본이지. C++보다도 쉬운데 왜 어렵다고 하니? 물론 난 배우지 않았지.
C++ : 학원가서 배우면 되지. 물론 난 학원 등록을 하지 않았지.
MFC : 윈도우즈 쉽잖아, 보통의 애플리케이션 처럼만 만들면 된다고. 오피스를 빌게이츠 혼자서 만든거 아냐?
stl/template : c++ 배울때 왜 안배웠어? 뭔지 모르지만 대단한건 아닌 것 같애. 포인터 같은 거냐?
임베디드 : PC만큼 복잡하지도 않은데 뭐가 어려워? 아이폰, 안드로이드야 자료 많잖아? 물론 나는 찾아보지 않았지.
assembly : CPU는 0과 1밖에 모르는데, 어렵다는게 이해가 안돼. add 명령만 알면 되는 거 아니냐?
VisualBasic : 비베 애플리케이션 하나만 만들어줘. 그냥 간단한거야. 뭔말인지 알지?
ms-office : 왜 그걸 몰라? 글자 입력하면 되는거 아냐? 물론 나는 MOS 자격증 같은건 유치해서 따지 않지.
HTML : 웹질 몇번하면 배우는 거 아냐? 태그 몇개 된다고? 
javascript : 스크립트 언어는 껌이냐. 그런건 하루면 배울수 있다고. 내가 배우지 않는건 네가 일자리를 잃을까 봐서지.
oracle : DB 안써봤냐? 당연히 알고 있어야지. 원리만 알면 DB는 금방이야. 물론 나는 원리를 모르지.
JAVA  :  JAVA 다운 받아서 코딩 좀 해봐. 물론 지금 바쁘니까 일하면서 배우면 될꺼야.
JSP : 서블릿 이나 JSP나 같으니까 그냥 좀 보면 돼.
servlet : JSP 알면 jervlet도 당연히 알아야 하는거 아냐? 
perl : 전에도 말했지만 스크립트 언어는 껌이야. 이번 프로젝트에만 쓸거니까 필요한 만큼만 배워도 돼. 필요한 만큼만~
tomcat : 인스톨만 하면 끝나는거 아니었어?
SPRING :  아~ 스프링. 확장 기술이니까 금방 배울꺼야. 구글링하면서 배워서 나한테도 가르쳐줘,
linux : 커맨드 몇개만 알면 되는 거 아냐? DOS 같은 거잖아? 
iPhone : iMac 없다고 개발을 못한다니 말이돼? 답답한 소리하지말고 PC에서 개발방법 좀 찾아봐.
네트웍 프로그래밍 : c++ 배울때 같이 안배우고 뭐했니?
network : 시스코 장비가 뭐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ipTIME가 더 좋은 것 같더라.
packet debug : 야~ 패킷 좀 잡아서 어디가 문젠지 좀 알아봐라. 빨리.
Windows Server : 보통 윈도랑 같은 거야. 뭐 배울거나 있겠냐?
PMP : pmp 자격증 좀 따라. 주말에 공부 좀 하면 될꺼야. 
UML : 그림 몇개 그리는게 힘들면 얼마나 힘들겠니?
eclipse : 그냥 에디터잖아? 코딩하고 빌드하면 되는거 아냐?
vi(vim) : 30년 전에 만든 툴이 어려우면 얼마나 어렵겠어? 근데 왜 쉽고 좋은 ultraedit 안쓰는거야? 기술자들 꽉 막힌거는 답이 없어요. 나처럼 머리를 써야지.
shell script : 나도 batch 파일 만들줄 안다고 !!!
DLL : 책에 있는 대로 짜면 되거든.
WinDbg :  코드 쫒아가다보면 버그 금방 잡어.
make : 그냥 툴이라고 ! 뭐가 어렵다고 공부까지 하냐? 그냥 쓰면 되는걸.
기사 자격증 : 너 다음달부터 사이트 나가야 하니까 자격증 좀 따라. 퇴근하고 집에가서 새벽에 문제 좀 외우면 돼~ 

** 온라인 강의 하나 듣기 싫다고 드러눕는 인문계 놈들이, 기술자한테는 별걸 다 배우라고 G랄인게 현실이다.


http://tikifr.egloos.com/5127426


  1. guest icon영역2012.10.12 15:11

    각자의 역할이 있는거죠. 프로그래머에게 프로젝트 매니징이나 재무 관리같은 영역이 "대충해도 되는거 아냐?", "프로젝트에 기여하는 바가 별로 없는거 아냐?" 혹은 "어짜피 금방 공부하는거 아냐?" 라는 의견을 가질 수 있지만, 또는 정말 이것들이 대충하거나 시간 투자를 조금만 해도 잘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해도 "책임 소재"라는 부분은 인문계 분들에게 많이 주어지는 것들은 사실이죠. 프로그래머야 프로젝트 제대로 못하고 있으면 쿠사리 먹거나 혹은 밤새서 하거나, 마지막의 경우 못해서 짤리면 그만이지만 경영자는 선택이 잘못된 것이었을 경우 어떠한 노력을 투자한 경우에도 경제적 손실과 큰 타격을 입게되기 마련이니까요.
    물론 "IT 그딴거 대충해도 되는거 아냐?" 라고 말하는 매니저도 문제고 실제로 이런 것들이 프로젝트를 발목잡는 요인이기도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각자 서로의 분야에 대한 고충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발휘해야하지 않을까 싶네요.